[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여권의 대권 유력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0일 야권의 유력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알맹이를 봐야 하는데 자꾸 예쁜 포장지만 보여줘서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경기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성장과 공정을 위한 국회 포럼(성공포럼)' 1부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치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전부를 국민께 빨리 보여드리고 판단받는 것이 도리"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성장과 공정을 위한 국회 포럼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1.05.20 leehs@newspim.com |
그는 "소비자는 내용물을 보고 판단해야 하는데 요즘은 (윤 전 총장에 대해) 포장지 밖에 못 봤다"면서 "내용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GTX-D에 대한 의견을 묻자 "원안대로 해달라는 입장은 확고하다"면서 "그렇게 하는 것이 경기 서부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하고 지역 균형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처럼 김포골드라인 탑승 챌린지에 참여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지금 상태에서는 국민들께서 이미 너무 잘 알고 있으셔서 지금 상태에서는 '굳이 시간을 내서 일부러 할 필요가 있겠나'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그는 민주당 부동산 특별위원회가 추진 중인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완화와 관련해서는 "실거주자나 1주택자는 보호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러한 보호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금융지원을 늘리되 금융제한총량 유지 원칙을 잘 준수하면 구체적이고 타당성 있는 정책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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