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20일 "중소벤처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평가요소) 경영 전환을 도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김학도 이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목동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중진공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사회안전망을 제공해 신속한 위기극복을 지원했다"며 "지역기업과 주력산업 중심의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해 한국판 뉴딜 정책의 성공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이 20일 오전 서울 목동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2021.05.20 biggerthanseoul@newspim.com |
중진공은 지난해 디지털·지역산업·사회안전망 혁신을 3대 경영혁신 방향으로 정하고 중소벤처기업의 경영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력 확보를 지원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디지털 혁신을 위해 우선 정책자금 비대면 상담·신청·평가 체계를 구축했다. 제조현장 디지털화를 위한 제조현장스마트화자금을 6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스마트공장 사후관리 사업을 신규 도입하고 1만2100명의 스마트공장 전문인력을 양성했다. 국내외 플랫폼 간 연계지원 사업으로 국내 유망상품을 이베이 등 글로벌 쇼핑몰에 등록하고, 고비즈코리아 AI매칭 시스템을 통해 1억2000만달러에 달하는 수출 성과도 냈다.
중진공은 올해 안에 비대면 전자약정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정책자금 지원 절차를 무방문 서비스로 구현한다. 3대 수출기관 온라인 플랫폼 연계를 통해 한국형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역산업 혁신을 위해서는 규제자유특구 전담기관 지정 및 특구사업자 51개사 대상 정책자금 304억원을 연계 지원했다. K-예비유니콘 103개사를 발굴해 1266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291억원의 투자유치를 지원했다. 지역주력산업 성장촉진 프로젝트 과제 17개를 발굴해 현재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특구챌린지 개최 및 패키지 지원을 통해 특구 관련 창업을 활성화할 뿐더러 유관기관 간 이어달리기식 지원을 지속해 내년까지 K-예비유니콘 후보기업 300개사 육성을 목표로 두고 있다.
중진공은 사회안전망 혁신에도 적극 나섰다. 선제적인 자율구조개선 프로그램으로 15개사에 107억원을 지원했다. 코로나 피해기업 7309개사에 1조2000억원을 지원했고 금리인하 등으로 7100개사에 220억원 수준의 금융부담을 덜어줬다. 이밖에도 청년 뿐만 아니라 중년·신중년까지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을 확대해 3625명의 취업 매칭을 도왔다.
중진공은 올해 선제적 자율구조개선 지원 대상을 50개사 250억원으로 확대 지원하고, 기업인력애로센터의 디지털 일자리 통합 플랫폼 고도화 등을 추진해 재도약 및 일자리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세계적인 ESG경영 트렌드 확산과 정부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중소벤처기업의 친환경·저탄소 경영 전환을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뒷받침하고, 탄소중립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중진공은 세계적인 ESG경영 트렌드 확산과 정부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중소벤처기업의 친환경·저탄소 경영 전환을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뒷받침하고, 탄소중립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친환경 현장혁신을 위해 탄소중립 수준진단으로 제조 중소기업 저탄소경영 전환을 추진한다. 탄소중립 혁신바우처를 통해 기술 컨설팅, 마케팅을 패키지로 제공할 예정이며 100억원 규모로 200개사가 대상이다. 탄소다(多)배출 기업단지의 그린혁신단지 전환도 돕는다.
저탄소 경영전환 가속화를 위해 Net-Zero 자금 200억원을 올해 지원하고 있다. 이 가운데 100억원을 탄소중립 혁신바우처 승인기업에 연계지원한다. 탄소배출량 저감기업에게는 정책자금 금리우대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탄소중립 저변확대에도 힘을 보탠다. 먼저 녹색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탄소저감 추진기업 대상 상생협력형 공제사업도 추진한다. 기술교류, 수출바우처 등을 통해 글로벌 사업화도 돕는다.
김 이사장은 신규 추진 사업으로 ▲실리콘밸리식 복합금융 제도인 '투자조건부 융자 방식' 도입 ▲지구 단위의 미래형 융복합 산업단지 조성 ▲신기술분야 기술인재 양성 및 취업연계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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