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이 지원하는 연구 과제들이 국제학술지에 게재되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양희준 카이스트(KAIST)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은 멤리스터 소자를 기반으로 뇌의 기능을 모방해 글자를 인식할 수 있는 인공지능 센서를 개발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을 받아 최상위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한 교수들. 왼쪽부터 카이스트 양희준 교수,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김종호 교수, 서울대학교 김도헌 교수 [제공=삼성전자] |
연구 결과를 담은 '2차원 멤리스터에 기반한 언어 학습용 센서 내 축적 컴퓨팅(In-sensor reservoir computing for language learning via two-dimensional memristors)' 제목의 논문은 지난 14일(미국 현지시간)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게재됐다.
뇌의 정보 처리 과정을 모방하는 뉴로모픽 기술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종호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 캠퍼스 재료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세균성 감염병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인공항체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논문은 '다가 나노시트 인공항체를 이용한 선택적 세균 감지와 불활성화(Multivalent Nanosheet Antibody Mimics for Selective Microbial Recognition and Inactivation)' 제목으로 지난달 23일(독일 현지시간)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에 게재됐다.
새로운 나노 인공항체 합성법과 진단·치료 기술에 대한 원천 연구로 인정을 받았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지는 과학 기술 육성을 목표로 지난 2013년부터 1조5000억원을 출연해 시행하고 있는 연구 지원 공익사업이다.
지금까지 670개 과제에 8708억원을 지원했다. 국제학술지에 총 2127건의 논문이 게재됐고, 이 중 네이처(7건), 사이언스(8건), 셀(1건) 등을 포함해 최상위 국제 학술지에 소개된 논문도 186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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