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재무부가 글로벌 법인세 최저세율을 기존 21%에서 하향조정한 15%로 새롭게 제안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재무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조세 관련 회의에서 이러한 제안을 냈다.
재무부는 성명을 내고 "우리는 글로벌 법인세 최저세율이 최소 15%가 돼야 한다고 제안했으며, 이는 최저치라는 점을 강조했다. 향후 세율을 더 높이는 쪽으로 논의가 지속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당초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제시한 최저세율은 21%다. 세율을 하향한 것은 조속한 합의 도출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일랜드 등 일부 국가가 21%는 너무 높다고 반발했는데, 현재 기구에서 논의되는 최저세율은 12.5%다.
미국이 현재 논의되는 최저세율에 가까운 15%를 제시함에 따라 올 여름에 합의 도출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2021.03.05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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