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하원 지도부 간담회에서 한국계 의원 4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한국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한미 간 협력에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앤디 킴(Andy Kim) 연방 하원의원(민주당)은 20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 "부모님께서 50년 전 가난한 한국에서 이민을 왔는데, 하원의원이 되어 대한민국 대통령을 의사당에서 만나니 매우 감격스럽다"며 "한미관계는 북한이나 중국에 대한 관계 차원이 아니라 한국 자체만으로도 미국의 매우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펠로시 하원의장 등 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청와대] 2021.05.21 nevermind@newspim.com |
의원선서 때 한복을 입어 화제가 됐던 메릴린 스트릭랜드(Marilyn Strickland) 연방 하원의원(민주당)은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 의원이 되어 한복을 입고 의원 선서하게 되어 매우 감격적이었다"며 "한국이 잘되면 미국도 잘된다. 한국의 역사를 보면 오뚜기처럼 복원력이 강한 나라이다. 양국 간에 협력할 분야가 많다"고 언급했다.
영 킴(Young Kim) 연방 하원의원(공화당)은 "외무위 위원으로 행정부 간 교류뿐 아니라 양국 의회 간 교류 활성화를 바란다"며 "한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이고 건설적으로 개최되기를 기원한다"고 희망했다.
미셸 박 스틸(Michelle Park Steel) 연방 하원의원(공화당)은 "지난해 민주·공화 각 2명씩 4명의 한국계 의원이 당선됐다"며 "매우 중요한 양국의 동반자 관계가 계속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공식 SNS 캡처] |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한국계 의원 4명이 당선된 것과 관련, SNS를 통해 "미연방의회, 한국계 의원들의 당선을 축하한다"며 "기쁘고 유쾌하다"고 축하인사를 건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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