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21일 "2022년에 5조원 규모의 벤처펀드 투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안 차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한국벤처투자에서 열린 '모태펀드 간담회'에서 "정부는 그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창업·벤처생태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 투자 사각지대 보완 등 핵심투자 분야에 대한 신규 출자를 확대해나가겠다"며 "2021년 회수예정인 3000억원을 2022년 전액 재투자하는 등 벤처투자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이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04.29 yooksa@newspim.com |
안 차관은 "모태펀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나가겠다"며 "기업성장을 위한 '스케일업펀드'를 예비유니콘 기업에 집중투자할 수 있도록 개편하고 2022년에 청년창업 펀드를 신규 출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태펀드와 정책융자, 신·기보 보증 등을 성장단계별로 연계·결합하는 맞춤형 정책금융 패키지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스케일업, 글로벌화, 지역창업 등 글로벌 혁신 스타트업·벤처 육성 3대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모태펀드 운용실적과 성과 등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모태펀드는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총 3조4000억원을 출자해 2022년까지 5500억원 출자 목표를 6배 이상 초과달성했다.
또한 모태펀드 투자를 받은 2000여 개 기업에서 총 1만3000명을 고용하는 등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안 차관은 "모태펀드가 선도형 경제로의 전환을 이끄는 벤처산업의 혈맥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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