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국민의 생활 속 안전을 책임지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전자통신연은 오는 25일 오후 2시 유성호텔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주택연구원(LHI), 대전세종연구원(DSI)과 함께 생활 속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을 위한 기관 간 협력의향서를 체결한다.
이를 통해 이들 연구원은 ▲사용자 개인별 맞춤형 생활안전 위험정보 알림 서비스 ▲도심지 침수 예·경보 시스템 ▲도시재해재난 안전 및 사회 안전 긴급구난 기술 등을 본격 개발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중인 일상생활 위험알림 서비스 [자료=한국전자통신연구원] 2021.05.24 biggerthanseoul@newspim.com |
협력에 앞서 이들 연구원은 공통적으로 집중호우에 따른 위험 등 국민의 일상 생활 속 안전 문제를 다루는 기술을 개발중이다. 상호 연구 노하우를 협력해 연구개발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전자통신연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보행, 치안, 보건, 환경, 시설 등 영역에서 일상 생활 속 안전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자 개인별 맞춤형으로 생활안전 위험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 기술 개발하고 있다. 현재 개발중인 생활안전 예방서비스는 국민이 살아가면서 느끼는 안전 위험들을 개인별 상황 및 장애 여부, 위치, 개인 선호도, 스마트폰 사용 조건 등에 따라 맞춤형, 수요자 중심 안전 서비스로 제공된다.
토지주택연구원은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도시의 데이터를 활용한 대구광역시 일부 지역의 수재해(도시침수·급경사지) 예측 정보를 생산, 구호부서 및 재난상황실과 연계, 도시안전 모바일앱을 통해 시민에게 경보를 전파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집중호우로 인해 도시침수나 급경사지의 위험 예측정보를 사전에 파악,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대전세종연구원은 행안부 주관 지역맞춤형 재난안전 문제해결 기술개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집중호우에 따른 대전 지역 도심지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한 침수 위험지역 예측, 위험·대피소 정보제공, 실시간 대피 우회경로 제공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들 연구원은 국민의 생활 속 안전 확대를 위해 다양한 문제 해결 방식을 공유하고 위험 정보를 수집하거나 위험 알림 서비스를 표출하는 채널로 공동 활용할 수 있어 연구에도 시너지가 생길 것으로 내다본다.
김형준 전자통신연 지능화융합연구소장은 "'칸막이 없는, 국민이 주인인 정부'라는 범정부 협업 활성화 계획이 추진되는 현 상황에서 이번 협약이 행안부와 국토부의 연관 연구개발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기관 간 협력 성공 모범 사례로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형복 대전세종연구원 도시안전연구센터장은 "지난해 대전에서 갑작스런 아파트 침수로 인명 피해와 수십여대의 차량 침수 사태를 빚었는데, 침수 예경보 시스템을 고도화해 자치단체의 신속한 의사결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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