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한미정상회담과 관련 "안보와 경제 전 분야에서 대단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전 한미관계와 질적으로 다른 전면적 변화의 계기, 즉 전략적 변곡점에 들어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 대표는 "무엇보다 대한민국의 위상이 달라졌다"며 "여러 의전과 배려에서도 드러났지만 한미 양국이 관련 의제를 넘어 미국의 글로벌 산업정책이나 백신 공동 생산 등 세계적 이슈를 함께 논의하는 핵심 파트너가 됐다는 점에서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고 봤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5.21 leehs@newspim.com |
그는 대북정책에 대해선 "최선의 내용, 최적의 결과가 나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성명을 기초로 외교적 대화로 풀어가기로 합의했다. 이란을 국제사회로 복귀시킨 포괄적 공동행동 사례처럼 단계적, 실용적 유연함은 앞으로 대북정책 돌파구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안 문제는 정부 측과 긴밀히 협의해 가도록하겠다"고 했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성 김 차관보 권한대행을 대북정책 특별대표로 지명한 데 대해선 "외교적 방법 중심으로 대북정책의 속도를 높이겟다는 강한 의지"라며 "한국 전문가이자 대북관계의 모든 역사적 사건에 있어 성 김 특별대표는 지금 당장 일을 시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분"이라고 평가했다.
한미 미사일종료지침 합의와 관련해선 "전시작전권 회수와 연결돼 우리 군사주권을 확립하는 계기로 연결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그는 "42년 만에 우리나라 미사일주권을 완전히 회복함으로써 국방력 증강에 획기적 진척을 이룬 것은 또 하나의 큰 성과"라며 "이로써 우리나라는 인공위성을 쏘아올리는 기술을 확보하는 데 있어 큰 장애물 넘을 수 있게 됐고 우리 힘으로 우주시대를 열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핵 미사일 위협 뿐만 아니라 미래의 잠재적 위협에 대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성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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