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경남 양산을)이 24일 "68만 제주도민 전원을 대상으로 백신을 우선 접종해 '그린제주'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06.17 leehs@newspim.com |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올린 '제주도민 100% 백신 접종으로 그린제주만들기를 제안합니다'라는 글에서 "2021년 4월 제주도 입도객이 전년 대비 99.7% 상승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이미 국민들의 여행에 대한 인식이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갔다"고 진단하며 "제주도 전체가 일본에서 봤던 거대한 크루즈선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 정책은 울릉도에도 적용할 수 있다"면서 "인구가 만 명도 되지 않는 울릉도는 작년 4월 대비 232% 폭증한 19,341명의 관광객이 섬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섬 내에서 코로나가 대확산 된다면 특성상 섬 전체의 경기가 초토화되고, 그 여파가 오랜 기간 지속 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QR코드, NFC, 어플 등의 활용으로 백신 접종을 인증받은 관광객에 한해 입장료 무료, 식당 할인 등의 인센티브를 주자"고 제시했다.
김 의원은 "입도 후 확진 시 구상권 청구 등의 단어로 관광객을 막아내는 것은 이미 옛날 정책"이라고 꼬집으며 "정부와 제주도지사, 제주도의회가 함께 협력해 제주도민이 백신으로 중무장하고 '그린제주'를 만들어 관광객을 두 팔 벌려 맞이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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