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4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 주가지수는 경기민감주 위주로 상승했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2% 오른 2만8364.51엔에 마감했다. 토픽스는 0.4% 뛴 1913.04포인트에 하루를 마쳤다.
지난 21일 미국 주가지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경기 회복 기대감에 상승한 것이 호재가 됐다. 당일 IHS마킷이 발표한 미국의 5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68.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날 다우지수는 0.4% 오른 반면 S&P500과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1%, 0.5% 하락했다.
이와이코스모증권의 아리사와 쇼이치 투자정보부 부장은 "21일 다우지수가 오른 뒤 투자자들이 세계 경제 성장과 관련해 다시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됐다"며 "오늘 해운주나 자동차 제조사 주가가 강세를 보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만 이런 추세는 미국의 불확실성 때문에 오래 지속되지 않을 수 있다"며 "경제가 빠르게 성장할 수록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채권 매입 규모 축소) 시기는 빨라져 주식시장에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별로 해운주인 가와사키기선이 7.6% 올랐고 미쓰이OSK라인은 4.6% 뛰었다. 항공사인 ANA홀딩스와 일본항공은 각각 2.5%, 3.0% 뛰었다.
또 토요타자동차는 1.1% 올라 2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경신했다. 혼다자동차와 닛산자동차는 각각 1.5%, 0.9% 상승했다.
중국 주가지수도 강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3% 오른 3497.28포인트를, CSI300은 0.4% 상승한 5155.59포인트를 기록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2% 오른 1만6338.29포인트에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이날 오후 4시45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와 거의 동일한 수준인 2만8419.00포인트에 호가됐고 베트남 VN지수는 1.2% 상승한 1299.48포인트를 나타냈다.
인도 주식시장도 강세다. S&PBSE 센섹스는 0.3% 오른 1만5217.55포인트를, 니프티50은 0.3% 오른 1만5217.55포인트에 호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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