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화웨이가 훙멍(鸿蒙) OS 적용 제품을 스마트 액정과 웨어러블 등에서 모바일 스마트 폰 단말기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전면 확대한다. 증시에서는 화웨이 OS 테마주가 일제히 강한 주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25일 화웨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6월 2일 훙멍 OS 제품 발표회를 갖고 훙멍 OS 탑재 영역을 자사의 스마트 기기와 협력 업체 제품 등으로 전면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웨이는 25일 화상 자료를 통해 훙멍 스마트폰 OS를 선보였다.
화웨이는 2021년 말 훙멍 OS를 탑재하는 스마트 단말기 수량은 약 3억 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가운데 화웨이 단말기가 2억 대를 차지하고 제 3협력 업체 단말기가 1억대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 공식 홈페이지는 훙멍 OS의 훙멍(鸿蒙)에 대해 '화웨이 상징 동물인 큰 코니의 뜻이 원대해 한번에 천리를 날고 두터운 보살핌으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설명헸다.
화웨이는 25일 오전 화웨이 EMUI 웨이버 계정을 '@HarmonyOS'로 변경했다.
중국증시에선 25일 상하이지수가 2%넘게 오르며 순식간에 3500포인트를 돌파한 가운데 훙멍 스마트폰 OS 테마주들의 주가가 모두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화웨이 발표가 나온 후 중국 국산 소프트웨어 분야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큰 폭 상승했다. 대표적인 화웨이 테마주 창산베이밍(常山北明 창산북명, 000158)은 일시에 상한가 까지 치솟았다. 회사가 주가는 이날 오후장에도 강세가 유지되면서 8.5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전장에서 주요 화웨이 테마주 가운데 롄뤄훠둥(聯絡活動)주가는 상한가 까지 올랐으며 룽루안커지(龍軟科技)와 완싱커지(萬興科技) 진산반궁(金山辦公) 중권롼지(中國軟件, 중국 소프트웨어)도 일제히 큰 폭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야롄발전(亞联发展) 주가는 전날에 이어 25일 오전에도 재차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화웨이 플래폼을 기반으로 개발한 시스템이 화웨이 기술 인증서를 획득하고 난방 전력망에 순리적으로 투입 사용된 것이 시장의 평가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1.05.25 chk@newspim.com |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