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금융감독원 부국장이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로 이직하기 위해 사직서를 냈다.
(사진=금융감독원) |
26일 금감원에 따르면 핀테크 현장자문단 소속 부국장 A씨는 최근 사직서를 냈고 지난 24일 퇴직 처리됐다.
A씨는 업비트에 취업하기 위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해충돌 가능성과 업무 관련성 여부 등을 검토한 뒤 다음달 A씨의 재취업 심사를 결정할 계획이다.
A씨는 별도로 보직을 맡고 있지 않으며, 금감원 내부에서도 A씨는 블록체인 전문가로 불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018년부터 핀테크현장자문단에서 일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연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암호화폐 시장 확대와 함께 관련 업계의 전문가 영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금감원 직원이 암호화폐 거래소로 이직하려 퇴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현직 검사가 암호화폐 거래소로 이직하기 위해 사직서를 냈지만 논란이 커지면서 이직이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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