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내년 대선을 앞두고 야권 대선주자 가운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 외에 대항마가 없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 대선주자로 홍준표 무소속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가 꼽히지만,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도 지지를 받고 있지 못하는 모양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24일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의 의뢰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은 36.4%로 조사됐다. 이 지사는 27.5%로 윤 전 총장과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8.9%p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7%, 홍준표 무소속 의원 6.8%, 유승민 전 의원 2.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1.9%, 이광재 민주당 의원 1.6%, 정세균 전 국무총리 1.4%,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1.4%, 원희룡 제주지사 1%, 양승조 충남지사 0.7% 등이 뒤를 이었다.
내년 정권교체를 꿈꾸는 국민의힘 입장에선 윤 전 총장 외에 뚜렷한 대선주자가 보이지 않는다. 여기에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윤 전 총장을 가장 유력한 대선주자로 꼽는 반면 당내 주자들에겐 다소 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뉴스핌 대선주자 여론조사에 포함된 야권 후보는 윤석열 전 총장과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총 5명이다.
이 가운데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에게 무려 67.3%의 지지를 받았다. 뒤이어 홍준표 의원이 12.5%, 유승민 전 의원 3.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1.8%, 원희룡 제주지사는 1.3%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4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무선 ARS 100%로 진행됐고, 조사대상자 선정방법은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를 통한 임의걸기(RDD)다. 총 14만7354명에게 시도해 1017명이 응답, 응답률은 3.4%다.
표본추출은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통계보정은 2021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portal/main.do)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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