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5-26 12:00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가 아들의 취업 의혹과 관련해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아들이 당시 서울북부지검장이었던 김 후보자의 직책을 지원서에 적었다는 논란에 대해 "일체 관여한 바 없고 전날(25일)에서야 들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아들이 어제 오후 3시쯤 죽어가는 목소리로 '아버지께 누를 끼쳤다'고 해서 보니, 지원서 양식에 가족사항이 있고 하필이면 부모 직업과 근무처를 적게 돼 있었다"며 "당시 대학교 4학년이었던 아들이 곧이곧대로 적은 것 같다. 제가 봐도 그렇게 적었어야 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곳에 대해 전혀 모르고, 아는 사람도 없고 전화나 부탁, 청탁한 적이 없다"며 "아들의 취업이나 학업에 대해 무관심한 아빠"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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