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故) 손정민(22) 씨 사건과 관련, 송정애 대전경찰청장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을 비판하며 손씨와 함께 있었던 친구를 수사해야 한다는 가짜뉴스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7일 유튜브에 올라온 '송정애 대전경찰청장 "고 손정민 사건에 대해 서울시 경찰에 대한 강한 반응...문제는 책상에 앉아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영상과 관련해 위법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영상에는 꽃 배경 위에 정복 차림의 송정애 청장 사진과 고 손씨 아버지가 눈물을 훔치고 있는 장면이 등장한다.
유튜브 캡처 2021.05.27 memory4444444@newspim.com |
이어 송 청장이 손씨 사망 사건에 관해 '우리가 수사 중이라면 증인에 대해 집중할 것이다. 서울 경찰 내부 작전에 참여할 권리가 없지만 사건에 말도 안 되는 부분이 많다"라는 등 경찰의 수사에 의문을 제기했다는 내용이 담긴 기계음이 약 4분간 흘러나온다.
이 영상은 게시 하루 만에 조회수 6만4000회를 넘었다.
대전경찰청은 "해당 영상은 송정애 대전경찰청장과 무관한 내용이며 추후 허위사실 유포 등에 관해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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