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608.85 (+15.49, +0.43%)
선전성분지수 14897.19 (+103.51, +0.70%)
창업판지수 3226.11 (+29.26, +0.92%)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27일 중국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3% 상승한 3608.85포인트를 기록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70% 오른 14897.19포인트로, 창업판지수는 0.92% 뛴 3226.1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 선전, 창업판 증시 거래액은 각각 4290억 400만 위안, 5106억 8600만 위안, 1778억 7300만 위안이었다.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약 9396억 4000만 위안으로 9000억 위안을 상회했다.
해외자금은 유입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146억 2700만 위안이다.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63억 3800만 위안이 순유입 됐고,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82억 8900만 위안이 순유입 됐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관련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대표적으로 중국 반도체 후공정 업체 장천과기(300604.SZ)와 반도체 세정공정 제품 생산 업체 지순과기(603690.SH)가 각각 20%, 10%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완롄증권은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대란 심화로 반도체 기업들의 설비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풀이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4월 중국이 수입한 반도체 제조 장비 수입액은 30억 4800만 달러다. 올해 1~4월 중국의 반도체 제조 장비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6% 증가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2020년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712억 달러로 전년 대비 1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그중 중국의 매출액이 187억 2000만 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장쯔화(張子華) 윈이자산(雲一資產) 대표는 최근 증권주로 이동했던 자금이 다시 기술주로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28일 발효를 앞두고 있는 5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차이나 인덱스가 호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MSCI가 발표한 5월 차이나 인덱스에 기술주 중심의 중국 커촹반(科創板) 종목 5개가 처음 포함됐다. 세계 최대 지수 제공 업체인 MSCI 차이나 인덱스에 편입되면 해외 자금 유입이 늘어나 주가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5월 MSCI 차이나 인덱스에 신규 진입한 커촹반 종목은 칸시노 바이오로직스(688185.SH), 차이나패스(688009.SH), 몬타지 테크놀로지(688008.SH), 항커과기(688006.SH), 루이창웨이나(688002.SH) 등이다.
이외에도 '두 자녀' 테마주, OLED, 포토레지스트, 게임 등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제지, 비철금속, 석유, 보험, 은행 등 섹터가 약세를 주도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1% 내린(위안화 가치 상승) 6.4030위안으로 고시됐다.
5월 27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그래픽 = 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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