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Park1538'이 포항을 대표하는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스코는 최근 포항 본사 인근에 Park1538을 개관했다고 28일 밝혔다. 개관 이후 누적 방문객은 4600여명을 넘어섰다. 18개월간 공사 끝에 완공됐으며, 열린 공간을 의미하는 'Park'와 철의 녹는 점이자 포스코인의 땀과 열정을 의미하는 '1538℃'의 합성어다.
Park1538은 철의 재활용성과 인간의 무한한 창의성을 의미하는 무한루프 콘셉트로 디자인해 수변공원, 역사관, 홍보관, 구름다리 및 명예의 전당을 하나로 잇는 테마파크 형태로 조성했다.
[사진=포스코] |
특히 그동안 분리되어 있던 역사관, 홍보관, 본사가 1.2km의 둘레길로 연결됨으로써 회사의 과거-현재-미래를 조망할 수 있게 됐다.
공간 조성에는 포스맥(PosMAC), 스테인리스 스틸 등 포스코 강건재 총 807톤(t)을 사용해 세계 최고 철강 기업의 자부심과 정체성을 담았다.
수변공원은 관람객이 Park1538과 처음 마주하게 되는 지점으로, 철과 자연을 테마로 설계된 친환경 휴게공간이다. 기존 습지를 리노베이션하여 시민들이 언제든 머무를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수변공원 맞은편에는 포스코역사박물관이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포스코의 탄생 스토리가 시작되는 공간이다. 1968년 창립해 세계적인 철강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감동의 순간을 다채로운 사료들을 통해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역사박물관을 나와 차오름길을 올라가면 만나게 되는 홍보관은 100년 기업으로서 포스코의 미래 비전을 엿볼 수 있는 미디어 아트, 제품 모형, 인터랙티브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새롭게 바뀐 홍보관 중정에서는 현대 미술의 거장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의 스틸 조형물을 감상할 수 있다.
홍보관 관람을 마치고 나면 명예의 전당을 연결하는 구름다리를 만나게 된다. 자연과 함께 제철소를 조망할 수 있는 234m 길이의 하이라인 산책로다. 용광로에 불을 지피기 위해 공기를 주입하는 바람의 통로를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다리 끝에는 포스코인의 빛나는 업적과 정신을 기억하는 명예의 전당이 자리하고 있다. 창립요원, 역대 CEO, 명장(名匠) 등 회사 발전에 기여한 포스코인들을 명판을 통해 만날 수 있다.
Park1538은 홈페이지를 통해 관람 예약을 받고 있다. 수변공원은 상시 개방되며 홍보관, 역사박물관, 제철소 견학은 관람일 기준 3일 전까지 사전 예약하면 된다.
포스코는 이번 Park1538 예약을 기념해 시민과 Park1538의 주요 스팟을 담아 감각적인 안무와 함께 수변공원, 홍보관, 명예의 전당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유튜브 영상(https://youtu.be/X3iXZrnXmd4)을 공개했다.
또 JTBC 비정상회담 출연진 알베르토, 다니엘, 럭키와 함께 Park1538에 있는 스틸 소재의 마스터피스도 감상(https://youtu.be/vzEmOsFL9TU)할 수 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