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아이디폭스바겐코리아는 28일 서울 서초구 서울웨이브아트센터에서 '고투제로'(goTOzero) 전시를 열고 2025년까지 생산 단계에서 탄소발자국을 2015년 대비 30%까지 줄이는 등 탄소중립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미디어데이엔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그룹사장과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이사, 김지석 그린피스 기후에너지전문위원,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석했다.
[자료=아우디폭스바겐] |
아우디폭스바겐은 지난해부터 그룹의 전 세계 16개 공장 중 11곳을 친환경 전기로 가동 중이다. 2025년까지 350억 유로(약 47조6700억원)를 투자해 오는 2030년까지 70종에 이르는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르네 코네베아그 그룹사장은 "탄소중립은 우리 모두가 함께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라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행은 물론이고 이를 위한 정부와 사회의 공동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과정을 ▲전기차 공급 및 생산 단계에서의 탄소발자국 저감 ▲플랫폼 전략을 기반으로 한 전동화 가속화 ▲전기차 사용 단계에서의 재생에너지 사용 ▲전기차 배터리의 재사용과 재활용 등 네 단계로 나눠 제시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 e-트론 출시에 이어 올해 e-트론 GT를 한국 시장에 공개했다. 내년엔 폭스바겐 ID.4 출시 예정이다. 오는 2023년까지 8종의 전기차 모델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에도 양방향 충전기술이 탑재된다. 충전기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전기차를 충전하고, 전기차 배터리의 전력을 외부로 보낼 수 있어 활용도가 커질 전망이다.
폭스바겐그룹은 생산 과정에서 불가피한 이산화탄소 배출분에 대해서는 기후 프로젝트로 상쇄해 나가고 있다.
일환으로 2020년 하반기, 열대 우림을 보호하기 위한 기후보호 프로젝트 개발에 착수했다.
남미 및 아시아 지역에서 베를린의 10배 크기인 100만 헥타르에 달하는 면적에 대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계획 아래 벌채로 훼손되고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숲을 복구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의 산림보호 및 산림복원 사업이 진행 중이다.
한편 이번 전시는 28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서울웨이브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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