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28일 경북 포항시 소재 포스코 본사와 포항제철소를 찾았다.
최근 포항제철소에서 잇따라 발생한 산재사고 관련 현장 점검을 위해서다.
포항제철소에서는 지난 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산재사고가 잇따라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국회환노위의 현장 방문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안호영, 윤준병, 윤미향 의원과 정의당 강은미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 등 공무원들이 참석하고 포스코에서는 김학동 대표이사 사장과 이시우 안전환경본부장, 남수희 포항제철소장 등이 참석했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의원들이 28일 경북 포항 남구 소재 포스코 본사를 찾아 최근 잇따라 발생한 포항제철소 산재사고 관련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2021.05.28 nulcheon@newspim.com |
현장점검은 포스코와 정부 관계자의 산재 예방대책 보고와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포스코가 노동을 존중하는지 궁금하다"고 지적하고 "후진적인 산업재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실효적인 방안을 제시해줄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포항제철소의 잇단 산재사고는 설비 노후화가 요인이라는 지적이다"며 "현장 안전관리에 시설 라인을 잘 아는 노동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안전관리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환노위는 현장 질의응답 후 산재 사고가 발생한 소결공장과 원료부두를 확인했다.
최근 포항제철소는 지난해 12월 9일 소결공장에서 협력사 하청업체 직원 1명이 집진기 보강공사 중 추락해 숨진 데 이어 같은 달 23일 하청업체 노동자 1명이 출근 중 덤프트럭과 충돌해 숨지고 올해 2월8일 원료부두에서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설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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