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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유니콘 기업' 절반, 서울시 지원으로 성장해

기사등록 : 2021-05-3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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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아기유니콘' 2곳 중 1곳은 서울시의 지원 받아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중소기업벤처부가 선정한 60개 아기유니콘 기업 가운데 33개 기업은 서울시로부터 지원을 받아 성장했다.

서울시는 이들 기업에 ▲입주공간(10개사) ▲서울미래혁신성장펀드 등 자본 확충(23개사) ▲글로벌 진출, 기술인력인건비, 성장촉진패키지 등(14개사)의 지원을 나섰다.

아기유니콘은 1000억원 이상 기업가치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가치 1000억원 미만 기업을 뜻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40개사에 이어 올해 50개사를 선정해 시장개척자금 최대 3억원, 후속 투자유치 등을 지원한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창업허브 전경 [사진=서울시] 2021.05.30 donglee@newspim.com

온라인 직유통 플랫폼 기업 고미코퍼레이션은 2019년 7월 서울 마포 서울창업허브 입주한 이력이 있다.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베트남 현지법인을 설립했고 태국, 칠레, 일본 등으로 글로벌 판매시장을 확대 중이다.

코딩 전문 온라인 교육 업체인 코드잇은 지난해 3월 서울미래혁신성장펀드, 성장촉진 종합패키지 및 기술인력인건비 지원 등으로 성장했다. 강영훈, 이윤수 공동대표는 미국 포브스지가 선정하는 '2021년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로 선정됐으며, 올해 6월 영어권 서비스 론칭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19(COVID-19)로 스타트업 현장에 전례없는 위기상황이 장기화되고, 비대면 산업 정착 등 급변하는 산업환경 속에서도 미래산업을 선점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창업생태계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우리 기업이 일시적인 투자절벽이나 자금위축으로 주저앉는 일이 없도록 예비유니콘(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더 나아가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으로 성장하는 단계까지 집중적으로 뒷받침하는 게 목표다. 서울시 지원으로 유망 스타트업이 예비유니콘으로 성장하면 정부의 지원을 연계해서 받을 수 있도록 '디딤돌'을 만든다는 것.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시장경쟁력 있는 혁신기술을 발굴하고, 성장가능성 있는 기업을 맞춤지원하는 방식으로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도약의 기회를 찾을 수 있었다"며 "유망기업이 예비유니콘, 더 나아가 유니콘으로 지속 성장해 창업생태계를 두텁게 만들고, 우리 스타트업들이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등 창업 친화적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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