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5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0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51.1%)과 시장 예상치(51.1%)를 모두 하회하는 수치다. 제조업 PMI를 구성하는 하위 지표 중 생산과 신규수주 지수를 제외한 △원자재 재고 △고용 △공급업체 배송시간 지수는 지난달에 이어 이달도 모두 기준선인 50을 넘기지 못했다.
생산 지수는 원자재 수요 증가와 구매량 확대에 힘입어 전월 대비 0.5% 포인트 상승한 52.7을 기록했다. 신규수주는 해외 수요 부진으로 0.7% 포인트 하락한 51.3으로 집계됐다.
PMI는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국면에,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음을 뜻한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중국의 제조업 PMI는 지난해 2월 역대 최저치인 35.7을 기록했다. 그 후 한 달 만에 확장 국면에 진입, 이달까지 15개월 연속 기준선인 50을 상회하고 있다.
5월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PMI는 전달 대비 0.3% 포인트 오른 55.2를 기록했다.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효과적인 코로나 대응으로 인한 서비스업의 빠른 회복과 5월 노동절 연휴 기간 소비 확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장거리 이동과 관련 있는 철도운송, 항공운송, 주거 등이 포함된 비즈니스 활동 지수가 2개월 연속 65.0 이상을 유지하며 양호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 = 국가통계국 홈페이지]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0을 기록했다.
|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