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GS홈쇼핑과 합병을 앞두고 있는 GS리테일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남성혐오 논란'을 일으킨 관련자 대한 징계도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GS리테일, GS홈쇼핑 로고. 2020.11.10 nrd8120@newspim.com |
31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오는 7월 1일부로 3개 비즈니스 유닛(BU)로 확대 개편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우선 GS홈쇼핑을 흡수합병하는 통합 GS리테일은 허연수 부회장이 총괄 대표를 맡는다. 플랫폼 BU장과 편의점사업부장을 겸직하던 조윤성 사장은 편의점 사업부장직에서 물러나지만 플랫폼 BU장은 그대로 유지한다. 플랫폼 BU는 GS리테일의 편의점, 수퍼마켓 사업부 등 오프라인 사업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플랫폼 BU 산하 편의점 사업부장엔 오진석 부사장이 선임됐다. 오 부사장은 기존에 전략, 미래 사업과 같은 회사의 미래 먹거리를 주로 담당해 왔다. GS25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라는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은 셈이다.
디지털커머스 BU는 양사의 디지털 커머스 조직이 통합된 조직이다. GS리테일의 GS프레시몰, 달리살다, GS홈쇼핑의 GS샵(SHOP) 온라인몰 등이 속해있다.
디지털커머스 BU는 홈쇼핑에서 신사업을 진두지휘 했던 박영훈 부사장이 맡아 온라인·모바일 사업의 시너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홈쇼핑 BU 지휘봉은 현 GS홈쇼핑 사장인 김호성 사장이 잡는다.
두 회사의 신사업 조직은 전략본부 산하로 통합됐다. 전략본부장은 박솔잎 전무가 담당한다. 박 전무는 전략가로 통한다. 삼성전자·베인컴퍼니·이베이코리아·삼성물산 등을 거쳐 GS홈쇼핑 경영전락본부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GS리테일은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GS25 남혐 논란을 일으킨 담당자에 대한 징계도 실시했다. 해당 디자이너는 징계를 받았고 마케팅 팀장은 보직 해임됐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정기 인사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양사 통합에 따른 시너지 제고와 미래 성장 확대 측면을 고려했다"며 " 남혐 논란 관계자들도 징계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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