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일 4대 그룹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 간담회를 열고 한미 정상회담에 참여한 기업들을 격려하고 후속조치를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관련 발언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12시 4대 그룹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연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12.21 pangbin@newspim.com |
이번 만남은 지난 한미정상회담 당시 총 44조 원의 대규모 미국 투자로 한미 경제 동맹을 견인한 대기업들을 격려하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한미 경제협력을 위한 후속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번 문 대통령과 4대 그룹 총수들과의 만남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특별사면과 관련한 청와대의 전향적인 언급이 나올지 관심을 높이고 있다.
간담회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청와대에 초청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재용 부회장이 수감 중인 삼성전자는 김기남 부회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의 방미에는 최태원 SK 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등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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