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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까지 전기차 급속충전기 5000기 부지 확보한다

기사등록 : 2021-06-0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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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시민들이 전기자동차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급속충전기 마련에 주력한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22년까지 급속충전기 5000기를 세울 수 있는 부지를 확보키로 했다.

현재 서울시에는 전기차 충전기 약 8400기가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신차 출시를 비롯해 향후 전기차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충전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기에는 초급속, 급속, 완속, 과금형 콘센트 등이 있는데 이번 조사에는 초급속, 급속, 완속충전기를 중심으로 부지를 발굴할 계획이다.

충전기별 설치 부지 조건은 다음과 같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자료=서울시] 2021.06.03 donglee@newspim.com

서울시는 전기차 충전기 단속반원을 활용해 설치 가능한 부지를 물색하는 한편 시민들의 자발적인 신청도 받고 있다. 하반기에는 별도의 부지 발굴단을 꾸려 좀 더 적극적으로 부지확보에 나서 오는 2025년까지 급속충전기 총 20만기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공약사항으로 공용 급속충전기 5000기 설치를 약속했다.

발굴한 부지는 환경부(한국환경공단), 한국전력공사, 한국에너지공단을 비롯해 전기차충전기 설치사업을 추진하는 관계기관과 공유하고 전기차 증가 추세에 맞춰 충전설비를 즉각 구축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춰 전기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한다.

시는 부지 확보 후 관계기관과 부지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충전기 설치 위치 중복을 피해 효과적으로 이동 거점(주유소, 기사식당 등) 및 생활거점(공동주택, 업무시설 등)에 분산 설치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동주택, 건물, 기사식당, 주차장 등 충전기 설치를 희망하는 시민, 법인, 사업자는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이메일 또는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이동률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전기자동차 급증에 대비, 충전인프라의 선제적 구축으로 이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 전기차 보급을 견인하고 나아가 서울 도심의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를 감축해 기후위기 대응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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