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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미 국채금리, 완만한 고용 개선 하락

기사등록 : 2021-06-05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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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국채금리가 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5월 고용지표가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Goldilocks) 경제 회복을 가리키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른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6.5bp(1bp=0.01%포인트) 하락한 1.559%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30년물 금리는 5.5bp 낮아진 2.239%, 정책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은 0.9bp 내린 0.149%를 각각 나타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5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55만9000건으로 시장 전망치 65만 건을 밑돌았다. 다만 실업률은 4월 6.1%에서 5월 5.8%로 하락했다.

시장은 연준의 이른 테이퍼링을 촉발하지 않을 정도의 완만한 경제 회복세가 진행 중이라며 환호했다. 연준은 올해 연말 테이퍼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며 첫 금리 인상은 빨라야 2022년 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미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고용시장의 완만한 개선을 확인한 시장의 시선은 오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쏠릴 전망이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마이클 애런 수석 투자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시장은 이 수치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라면서 "이것은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지만, 너무 빠르지는 않음을 보여줬다"고 진단했다.

이어 애런 전략가는 "따라서 연준은 우리가 고용시장 개선과 관련해 갈 길이 남았다고 말할 근거가 있고 이것은 양측에 모두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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