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처음으로 집단 산업재해 신청에 나선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노총 소속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오는 7일 광주광역시 근로복지공단 광산지사에 산업재해 보상 신청을 할 예정이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
신청 대상은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소속 조합원 7명이다.
노조에 따르면 이들은 에어컨·세탁기 생산라인과 냉장고 생산라인, 콤프레서 라인에서 근무하면서 반복적인 중량물 취급과 조립 작업 등으로 목과 어깨, 허리, 손목 부위에서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했다.
노조는 노무법인과 산재 사례를 검토한 결과 해당 질환이 광주사업장 내 업무 관련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산업재해 신청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산재 보상 신청은 노조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노무법인 '사람과산재'가 담당하기로 했다.
노조는 다른 사업장으로 집단 산재 신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합원을 대상으로 산업재해 가능성이 있는 질환을 알리고 접수 받은 건에 대해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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