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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온 '5G융합 커넥티드카' 시대...서울시, 미래교통 시연회 개최

기사등록 : 2021-06-0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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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차와 차, 차와 도로를 넘어 차와 사람을 연결하는 5G 융합 커넥티드 카 기술이 교통 운영을 맡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앞에서 첫선을 뵌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상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일원에서 이날 전국 13개 시·도 공무원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커넥티드 카 및 자율주행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는 '미래교통 발표회'가 열린다.

이번 발표회는 시가 국토부 함께 추진한 C-ITS(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 실증사업의 성과를 전국 지자체 공무원들과 공유하는 자리다.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커넥티드 카 기술이 접목된 자율주행자동차를 도심도로에서 직접 타보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C-ITS란 차량무선통신망을 통해 차와차(V2V), 차와도로(V2I)간 정보를 교환해 운전자에게 위험을 사전에 안내하는 기술이다. 교통안전을 증진하고 자율주행을 지원한다.

이번 발표회에서 선뵈는 5G 융합 커넥티드 카 기술은 기존의 차와 차(V2V, Vehicle to Vehicle), 차와 도로(V2I, Vehicle to Infra)간의 연결을 넘어 5G 상용망으로 차와 사람(V2P, Vehicle to Pedestrian) 상호간에 위험정보까지 교환하여 보행자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등 차와 모든 것(V2X, Vehicle to Everything)을 연결하는 첨단 기술이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행사포스터 [자료=서울시] 2021.06.08 donglee@newspim.com

이러한 5G 융합 커넥티드 카 기술로 전방 교차로의 신호등 색상, 앞으로 녹색등이 몇 초 남아있는지 초단위로 잔여시간까지 안내하고 전방 교통신호 알림 및 위반 경고를 한다. 도로 위험구간에 설치된 딥러닝 영상카메라로 ▲무단횡단 보행자 ▲터널내 사고 ▲불법주정차 차량 ▲커브구간내 정지차량 등을 24시간 검지해 차량에 미리 알려주는 도로위험 사전 예고 서비스를 한다. 이와 함께 ▲전방추돌주의 ▲차선이탈과 같은 위험상황을 미리 알려주는 총 20개의 커넥티드 카 교통안전서비스를 선뵌다.

특히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운행하는 버스의 교통안전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대중교통(버스) 특화 교통안전서비스도 공개된다.

대중교통 특화 서비스는 도로 중앙에 위치한 정류소 진입 전 보행자 위험을 사전에 안내하고 어느 정차면이 점유됐는지 추월하는 버스와의 충돌 위험은 없는지와 같은 사고 위험이 높은 정류소 안전 운행을 지원하게 된다.

시는 커넥티드 카 기술로 운전자 부주의로 유발되는 교통사고를 3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커넥티드카 시연 버스 [사진=서울시] 2021.06.08 donglee@newspim.com

아울러 발표회에서는 차량에 장착된 교통안전비전센서(ADAS)에서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도로영상을 분석해 도로함몰(포트홀), 라바콘(도로공사)을 검지하고 이를 주변차량에게 전달해 도로위험을 사전에 안내하는 기술도 공개된다.

시는 이번 공개되는 기술을 토대로 버스(1600대) 및 택시(100대)에 장착한 교통안전비전센서로 도로에서 발생하는 도로함몰(포트홀), 공사장(라바콘)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이어 이를 민간 내비게이션에 제공해 운전자들이 도로 위험을 사전에 피할 수 있도록 지원 할 예정이다.

또한 지자체 공무원들이 커넥티드 카 기술을 접목해 도로통제 없이 운행하는 자율주행자동차 체험 및 탑승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서울시는 이번 발표회를 계기로 새롭게 선보인 커넥티드 카 기술이 전국으로 확산돼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전국의 모든 운전자가 미리 위험을 알려주는 커넥티드 안전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호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은 이제 세계 최고 수준의 대중교통 도시에서 민간 및 전국 지자체와 협력을 기반으로 5G 융합 커넥티드 카 기술, 자율주행 등을 가장 앞서 상용화시켜 미래 교통의 표준을 선도하는 미래 모빌리티 혁신 도시로 발전"할 것이라며 서울 교통의 비전을 제시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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