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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 "2030년까지 물관리 3대 혁신과제 추진"

기사등록 : 2021-06-0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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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회 국가물관리 위원회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 5회 국가물관리위원회에서 "국가물관리기본계획은 새로운 통합 물관리를 실현하기 위한 향후 10년의 비전과 전략을 처음으로 제시하고 있다"며 "정부는 2030년까지 유역공동체의 건강성 증진, 미래세대의 물이용 보장, 기후위기에 강한 물안전 사회 구축을 목표로 3대 혁신 과제를 중점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3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 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도약' 국무총리-경제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6.03 kilroy023@newspim.com

김부겸 총리는 "물 생산부터 수요까지 물순환 전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겠다"며 "스마트 기술을 물관리 전반에 적용하여 수질과 물 부족 문제를 함께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먹는 물 공급망을 꼼꼼히 관리해 국민 불안을 덜겠다는 것이다.

김 총리는 이어 "소통 기반의 유역물관리를 추진하겠다"며 "주민들이 물관리에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유역의 물 문제는 해당 지역에서 해결하는 분권형 물관리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후위기를 맞아 국민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물관리를 추진할 것도 다짐했다. 김 총리는 "댐과 하천의 홍수방어능력을 강화해 작년과 같은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수열(水熱)과 같이 물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생산이나 탄소흡수원 확충을 통해 탄소중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최근 기후변화로 홍수와 가뭄이 잦아지고 그 피해도 더욱 커지고 있다"며 "지난 여름만 해도 기록적인 폭우로 섬진강 일대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수자원 대비 물 이용량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6번째로 높은 국가지만, 지역간 물 배분을 둘러싼 갈등이 빈발하고 있는데다, 도서‧산간과 같은 취약지역은 당분간 물 부족 문제를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 총리는 "오늘날 물 문제는 기후위기와 더불어 국민의 삶의 질과 안전을 크게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국가물관리기본계획은 향후 10년간 통합물관리 정책을 이끌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fair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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