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코로나19와 관련된 한국에 대한 여행 권고를 '일반적인 사전주의' 단계인 1단계로 완화했다. 또 도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는 일본에 대한 여행 권고는 4단계에서 3단계로 완화했다.
미 국무부가 이날 밝힌 여행 권고 개정에 따르면 한국은 기존의 '강화된 주의' 2단계에서 1단계로 완화됐다. 싱가포르와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등도 이날 1단계로 지정됐다.
국무부는 이밖에 일본을 포함해 우크라이나, 이탈리아, 스위스, 남아프리카 공화국, 멕시코, 프랑스, 과테말라, 불가리아, 필리핀 등을 '여행 재고' 단계인 3단계로 지정했다.
국무부는 지난 달 24일 일본을 3단계에서 4단계인 '여행 금지' 국가에 포함시켰다. 이로인해 오는 7월 23일 열리는 도쿄 올림픽 개최 및 안전성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국무부는 이날 발표된 질병통제센터(CDC)의 여행 금지 개정 권고를 반영해 이같이 조정했다고 밝혔다.
CDC는 일본을 비롯해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멕시코, 러시아 등의 여행 권고를 기존의 4단계에서 3단계로 조정했다.
CDC는 4단계 국가에 대해선 해당국에 대한 여행 금지를 권고해왔고, 3단계의 경우 완전 백신 접종을 마쳤을 경우에 한해 여행을 권고한다는 입장이다.
미국 뉴욕 JFK 공항에 착륙한 유나이티드항공 항공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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