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확산세가 6월 들어서도 꺽이질 않고 지속 이어지고 있는 대구에서 밤새 코로나19 신규확진자 44명이 또 무더기 발생했다.
특히 지난 5월 중순 이후 집단감염 양상을 띠며 급증한 유흥주점발 추가 확진자가 계속 이어지고 일반주점과 지역 내 교회 관련 추가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등 다중이용시설 관련 신규확진자가 수그러들지 않아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 44명은 모두 지역감염 사례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326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 중 지역감염 사례는 1만125명이며, 해외유입 감염 사례는 201명이다.
전체 누적 확진자 집계에는 대구시에서 신고 후 경기도로 이관된 1명이 포함돼 있다.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6.09 nulcheon@newspim.com |
'구미.울산 지인/대구 유흥주점' 관련,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2명, 자가격리 중 유증상 검사에서 1명, n차 접촉자 3명 등 5명이 추가 확진돼 해당 유흥주점발 누적 확진자는 351명으로 증가했다.
이 중 종사자는 80명이며, 이용자는 107명, n차 감염사례는 164명이다.
또 수성구 소재 일반주점 연관 자가격리 3명과 n차 접촉감염 2명 등 5명이 추가 확진돼 해당 일반주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63명으로 불어났다.
이 중 종사자는 8명이며, 이용자 21명, n차 감염 34명 등이다.
여기에는 경북 경산과 성주군, 경기도 안양시로 이관된 3명과 성주군에서 대구시로 이관된 2명 등 5명이 포함돼 있다.
달서구 소재 교회 관련 신규확진자 6명이 추가 발생해 해당 교회 연관 누적 확진자는 7명으로 늘어났다.
'대구경북 지인모임' 관련 2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n차 감염 8명을 포함 9명으로 증가했다.
'대구 동호회' 관련 자가격리자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n차 감염 사례 9명을 포함해 16명으로 증가하고, 수성구 소재 목욕탕 관련 이용자 1명 등 3명이 추가 발생해 해당 목욕탕 연관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어났다.
대전시와 경남 창녕군 등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명과 대구지역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9명 등 11명이 추가 감염됐다.
또 현재까지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로불명' 감염사례 10명이 발생해 대구시와 보건당국이 해당 확진자들에 대한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9일부터 다시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간 중앙교육연수원에 마련된 '대구경북 권역별 생활치료센터'.[사진=대구시] 2021.06.09 nulcheon@newspim.com |
대구지역의 이날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448명이며, 이들은 지역 내외 10개 병원과 지역외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소) 치료받고 있다.
대구시는 9일 중으로 확진환자 7명이 추가 입원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확산세가 이어지자 이날부터 중앙교육연수원에 마련된 대구·경북 권역별 생활치료센터를 다시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해당 생활치료센터는 120병상 규모이며 의료진과 군 병력, 경찰・소방 인력 등 5개반 33명 규모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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