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지난 9일 서울시 일일 코로나19 확진자수가 213명을 기록하며 닷새만에 다시 200명을 넘어섰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자정기준 서울 거주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213명 늘었다. 이로써 총 확진자수는 4만5892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213명은 집단감염 24명, 병원 및 요양시설 2명, 확진자 접촉 102명, 감염경로 조사 중 85명으로 분류됐다. 9일 하루 검사건수는 모두 3만3470건으로 8일(3만3252건)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주요 집단감염은 성북구 소재 아동보호시설 관련 7명,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3명, 중구 소재 직장3 관련 2명, 서초구 소재 직장 관련 2명, 강남구 소재 직장2 관련 2명 등이다.
성북구 소재 아동시설에서는 지난 3일 아동 1명이 최초 확진 후 8일까지 19명, 9일 7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27명으로 늘었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148명을 검사했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시설은 자연환기가 가능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했다. 하지만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어린 아동과 종사자, 봉사자 간의 식사, 놀이 활동 등으로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 모습.[사진=뉴스핌DB] nulcheon@newspim.com |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어린이 관련 시설 관리자는 주기적 환기를 비롯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종사자와 방문자는 자주 손 소독을 해달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오늘 0시 기준 1차 접종은 174만6392명으로 전체 서울시민(960만명)의 18.2%를 기록했으며 2차 접종은 38만 200명이 완료해 4.0% 접종률을 보였다.
박유미 통제관은 "예방접종에 많은 시민과 의료기관이 참여해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다"며 "다만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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