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국토교통부는 지난 9일 발생한 광주 철거건물 붕괴사고의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위한 중앙건축물사고조사위원회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위원회는 이영욱 군산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산·학·연 전문가 10명으로 구성해 8월 8일까지 두 달간 운영할 예정이다. 위원장 외에 ▲건축시공 전문가 4명 ▲건축구조 전문가 4명 ▲법률 전문가 1명으로 구성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10일 오전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지역 건물붕괴 사고 수색작업이 중단됐다. 2021.06.10 kh10890@newspim.com |
건축물관리법에 따르면 사망자 또는 실종자가 1명 이상이거나 부상자가 5명 이상인 인명사고 또는 건축물 붕괴 사고에 대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사고조사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다. 광주광역시 동구에서 발생한 철거건물 붕괴사고로 9명이 사망했고 8명이 다쳤다.
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국토안전관리원 호남지사에서 중앙건축물사고조사위원회 착수회의를 열고 사고조사에 필요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이번 사고조사는 건축물 철거 공사허가과정부터 현장시공과정에 대해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문제를 포괄적으로 조사해 사고의 근본 원인을 규명할 것"이라면서 "조사가 완료되면 모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사고 조사의 모든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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