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국내 코로나19 확산의 방어선인 백신 1차 접종률이 20%를 돌파하면서 접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어제 하루 76만6728명이 예방접종을 마쳤으며 지난 10일 시작된 얀센 백신 접종은 접종 첫날 25만1787명이 접종해 대상자 중 27.2%가 완료됐다.
이로써 총 1056만5404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완료자는 28만5448명으로 2차까지 총 263만6135명이 접종을 받았다.
얀센 위탁의료기관에서는 얀센백신 잔여량 발생 시, 60~74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전예약자 중 얀센백신 접종에 동의할 경우 변경이 가능하도록 했다.
11일 0시 기준으로 고령층(60~74세) 얀센 접종자는 5444명이고,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를 예약 취소하고 얀센을 접종한 인원은 3145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치료제인 '베클루리주(렘데시비르)'를 현재까지 126개 병원을 통해 7881명의 환자에게 투여했다. 또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레그단비맙)'는 현재까지 79개 병원 4584명의 환자에게 백신을 접종했다.
혈장치료제의 경우, 임상시험 목적 이외의 치료목적으로 47건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아 사용 중이다.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차 누적 예방접종자가 1000만명을 넘어 고령층 감염을 예방하는 데에는 도움을 주고 있지만 전체 유행을 차단할 정도로 충분하지는 않다"며 "전 국민 70%가 1차 접종을 완료하는 오는 9월까지는 코로나 유행을 통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백신접종 [사진=뉴스핌 DB] 2021.06.10 drago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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