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SK하이닉스 노사가 기술사무직과 생산직 등 전 직군의 기본급 평균 8.07% 인상에 최종 합의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와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산하 이천·청주사업장 전임직(생산직) 노조는 이날 대의원 대회를 열고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표결 통과시켰다.
앞서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 7~8일 임금협상을 거쳐 잠정 합의안을 마련한 바 있다. 합의에는 전임직 노조 외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기술사무직 노조도 참여했다. 기술사무직 노조는 전임직 노조처럼 별도의 표결 절차를 거치지 않으므로 SK하이닉스 노사 간 임금협상은 이날 최종 마무리됐다.
합의안에 따르면 기술사무직과 생산직 등 전 직군의 기본급 인상률은 평균 8.07%다. 이와 함께 임금단체교섭 타결 격려금 250만원을 오는 15일 일괄 지급한다. 이외에 생산격려금(PI), 복지포인트 등도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 대졸 기술사무직의 신입 직원 초임 연봉은 기존 4000만원대에서 5000만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초과이익분배금(PS) 등 성과급과 생산격려금 등을 더하면 최대 80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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