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서울 송파구 잠실동 우성 1·2·3차 아파트의 재건축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았다.
13일 정비업계에 따르는 지난 11일 송파구청은 잠실우성 1·2·3차 재건축 조합 설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단지 재건축 조합 설립은 2006년 추진위원회가 만들어진 지 15년 만이다. 아파트는 1981년 준공했으며 서울 지하철 2·9호선 종합운동장역이 초역세권인 1842가구의 대단지다. 조합원측은 "재건축을 통해 2716가구로 꾸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잠실 우성 1·2·3차가 위치한 잠실동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다. 서울시는 10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동·청담동·대치동 일대 총 14.4㎢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대지 지분이 일정 면적을 초과하는 부동산(주거용 18㎡, 상업용 20㎡)을 매입할 때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특히 주택의 경우 2년 동안 실거주 의무를 지켜야 해서 매매와 전·월세 임대가 불가능하다. 단순 투자 목적으로 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를 할 수 없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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