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쌍용자동차가 14일 기업 회생의 염원이 담긴 자구안에 대한 조인식을 평택공장에서 개최했다.
조인식에는 정용원 관리인을 비롯해 정일권 노동조합위원장, 노사 교섭위원 등 관련 임직원이 참석했다.
쌍용차 노사가 14일 기업 회생의 염원이 담긴 자구안에 대한 조인식을 평택공장에서 가졌다[사진=쌍용자동차] 2021.06.14 krg0404@newspim.com |
이번 자구안은 지난 2009년의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고 고용은 유지하면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합리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한 노사의 결심이다.
자구안에는△무급 휴업 2년 △현재 시행중인 임금 삭감 및 복리후생 중단 2년 연장 △임원 임금 20% 추가 삭감 △무 쟁의 확약 △단체협약 변경 주기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변경△효율적인 인력 운영 및 생산 대응△유휴자산 추가 매각(4개소) 등이 담겼다.
또 무급 휴업의 세부 시행방안은 이달 중 노사협의를 통해 결정키로 하고 무급휴업에 따른 효율적인 인력 운영 및 생산 대응을 위해 라인간 전환배치를 추진한다.
올해부터 향후 5년간 매년 평균 150여 명(자연 감소율 17%)의 정년 퇴직 등 자연감소 인원에 대해서도 신규 채용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쌍용자동차는 "자구안 통과를 디딤돌 삼아 경쟁력 있는 투자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재무구조 개선과 기업 가치 제고를 통해 '인가 전 M&A'를 통한 기업회생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는 데 노사 모두 진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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