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궤도에 오르면서 이번주부터 상급종합병원 소속 30세 미만 의료인을 대상으로 모더나 백신 접종과 고령층 화이자 2차 접종이 집중적으로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은 지난달 27일 전국의 지정 병의원(위탁의료기관, 1만3000여개소)에서 60~74세 연령층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접종을 시작한 이후 14일 0시 기준으로 총 587만7000명이 접종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백신접종 현황과 추진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1.06.07 yooksa@newspim.com |
60∼74세 연령층 예방접종은 오는 19일까지 1주일간 사전예약자 약 240만 명에게 접종을 시행하고 6월 19일에 종료될 예정이다. 5~6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총 806만9000회분이 공급됐, 이 중 698만7000회분을 위탁의료기관 1차 접종을 위해 배송했다.
현재까지 494만6000회분이 접종에 사용됐고 204만 1000회분이 이번 주에 접종될 예정이어서 현재 6월 14일 현재 초과 예약자는 36만 명으로 추정된다. 추진단은 위탁의료기관과 협력해 접종 종료일인 19일까지 초과 예약된 36만 여명의 접종 일자를 조정하여 최대한 기간 내 접종을 실시할 방침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최소잔여형 주사기 사용 등으로 잔여백신 접종에 노력하겠다"며 "사정에 따라서 사전예약자가 접종을 하지 못하신 사례가 생길 경우 내달 초에 모두 접종을 완료하실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접종일정을 결정해서 개인별로 안내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1일 국내 최초 도입된 모더나 백신은 이번 주부터 식약처 국가출하승인 후 30세 미만의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상급종합병원 45곳에서 자체 접종의 방식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1분기 우선접종 했으나, 30세 미만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제외 결정 등으로 미접종한 자, 신규 입사자 및 실습학생 등에 대한 추가 접종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이번 모더나 백신 초도물량의 접종이 결정됐다.
추진단은 상급종합병원에 이어 가용물량 범위 내에서 접종 대상기관을 확대할 예정이며 대한병원협회와 초도물량 접종이 마무리될 때까지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주부터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는 75세 이상 어르신 및 노인시설 입소‧이용‧종사자 140만 여 명에 대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도 실시된다. 당초 접종에 동의하신 어르신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접종일을 예약하고 지난 13일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햇으나, 건강 상태로 인해 접종을 연기하거나 새롭게 접종을 원하는 어르신들도 접종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오는 30일까지 1차 접종 기간을 연장했다.
추진단은 백신 수급 상황 등을 포함해서 3분기 접종계획을 17일 발표할 방침이다.
정 청장은 "모더나 백신은 식약처의 국가출하승인을 위한 품질검사가 종료 되면 백신에 대한 배송을 진행해 6월 중 접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7월 접종 관련해서는 현재 최종 3분기 접종계획을 정리하고 있고 이번 주 목요일에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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