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내달부터 사이판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는 동시에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이 본격화하면서 업황 회복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7월 24일부터 주 1회 사이판 노선을 운항한다고 14일 밝혔다. 작년 3월 코로나19 여파로 운항을 중단한 뒤 1년 4개월만에 노선 재개다.
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
인천~사이판 항공기는 주 1회 토요일 오전 9시에 인천에서 출발해 오후 4시에 사이판에서 돌아오는 일정으로 운항된다. 사이판 입국시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승인한 백신 접종이 확인된 경우에는 격리가 면제돼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은 정부의 트래블버블 협약을 비롯한 해외여행 허용 계획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 심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방역 신뢰 지역을 중심으로 운항 재개 확대를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사이판 노선 운항 재개를 첫걸음으로 국제 관광과 항공 시장이 활성화 되길 기대한다"며 "하반기에도 전세계 입국 제한 조치 완화를 대비하고 침체됐던 항공시장 활력 회복을 위해 운항 재개 노선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기 방역과 예방 활동을 강화해 승객들이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고객의 안전한 여행을 책임지는 통합 방역 프로그램 아시아나 케어+'를 지난 3월부터 실시하고 있고, 인천국제공항에서 국제선을 탑승하는 모든 승객에게 마스크, 손 소독제 등으로 구성된 키트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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