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청와대가 신임 정무비서관에 74년생 김한규(47) 변호사 임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변인은 "아직 통보받은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최근 신임 정무비서관에 임명하기 위해 김 변호사에 대한 인사검증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남구병 국회의원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은마상가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04.07 pangbin@newspim.com |
청와대가 당내 신진세력인 김 변호사 임명을 검토하는 것을 두고 최근 국민의힘 당 대표로 당선된 이준석 신임 대표를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 변호사는 제주 대기고등학교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대학원에서 법학 석사를, 하버드 로스쿨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사법연수원 31기로 법조계에 입문,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근무하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 박원순 전 서울시장 캠프를 거쳐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을 지냈다. 지난 총선 때는 서울 강남병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청와대는 김 변호사 임명 소식에 대해 "인사에 관한 사항은 알려드릴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김 변호사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신상에 관한 뉴스가 있어 연락을 많이 주시는데 제가 아직 통보 받은 바 없다"며 "고려 대상이라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이고 혹시 정말 기회가 주어지면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이철희 정무수석이 진행하는 방송 프로그램에 고정 패널로 출연한 인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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