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넷플릭스가 새 한국 콘텐츠 총괄 VP(Vice President)에 강동한 한국사무소 이사를 임명했다. 기존에 이 업무를 맡았던 김민영 VP는 인도를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전체를 총괄한다.
15일 넷플릭스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는 아시아 지역 총 6명의 승진에서 한국 콘텐츠 임원 인사가 2명이 포함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콘텐츠에 대한 넷플릭스의 깊은 신뢰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드러낸 셈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강동한 VP, 아시아콘텐츠 총괄(인도 제외) 김민영 VP [사진=넷플릭스] 2021.06.15 jyyang@newspim.com |
넷플릭스는 올 초 2021년 한 해 동안 한국 콘텐츠에 약 5500억 원 투자 계획을 밝히며 더 많은 한국 콘텐츠를 제작하고 투자 역시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앞으로도 국내 창작가들과 함께 더욱 즐거운 콘텐츠를 발굴하고 소개하는 여정을 계속할 것이라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으로 한국 콘텐츠 전반을 총괄하게 될 강동한 VP는 2018년 넷플릭스에 합류한 이후 프리미엄 콘텐츠 강화 및 글로벌 유통 확대를 통해 우수한 한국의 콘텐츠를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소개하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에는 엔터테인먼트&라이프스타일 컴퍼니 CJ ENM 및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과의 전략적 파트너쉽 체결을 주도해, 사이코지만 괜찮아, 이태원 클래스, 사랑의 불시착 등의 인기작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데 기여하며 한국 콘텐츠 수출에 앞장서 왔다.
김민영 VP는 향후 한국 시장뿐 아니라 인도 제외 아시아태평양 콘텐츠 전체를 총괄하며 보다 넓은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김 VP는 2016년 넷플릭스의 첫 아시아 콘텐츠 담당으로 입사한 이래, 재능 있는 한국 스토리텔러 발굴 및 지원하고 이들의 비전을 전 세계 무대로 확장하는데 앞장서 왔다.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의 양적 질적 성장을 견인해 온 김민영 VP는 그간 킹덤, 인간수업, 스위트홈 등의 수준 높은 시리즈와 승리호, 낙원의 밤, 콜, 사냥의 시간 등의 콘텐츠가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고 작품성을 널리 인정받는데 핵심적 역할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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