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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리더스, 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과 코로나19 경구용치료제 개발 협약

기사등록 : 2021-06-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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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바이오리더스는 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KMPC)과 변이를 포함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참여하는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오리더스의 코로나19 치료제 핵심물질과 국내 최대 코로나 바이러스 연구기관인 KMPC의 유효성 평가 기술 접목으로 신속한 치료제 개발이 가능해졌다"고 했다.

KMPC(단장 서울대 수의대 성제경 교수)는 인체 유전자 기능을 생체 수준에서 알아보기 위해 유전자변형마우스(GEM)의 표현형(유전자형 변화에 대응하는 생물체의 해부, 생리, 병리학적 변화, 마우스의 생로병사)을 연구하는 사업단이다. 2014년부터 미래창조과학부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9년간 연구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로고=바이오리더스]

바이오리더스의 폴리감마글루탐산(γ-PGA, BLS-H01)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3차 추경과제(코로나19 치료제 비임상시험)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 초 γ-PGA는 KMPC 주관의 유효성 평가시험 결과 가혹한 코로나19 감염 조건(감염 대조군 폐사율 50%)에도 불구하고 생존률 증가, 체중감소 억제, 활동성 증가 및 면역장기 보호작용 등의 개선 효과를 보였다. 또한, 폐조직의 바이러스 양을 10배 이상 감소시킨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γ-PGA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의 신속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와 곧 개시될 2차 유효성평가시험 이후 2상 임상을 바로 시작할 예정이다.

이 실험은 코로나19의 인체 감염 상황을 실제 상황과 유사하게 디자인해 대상동물에 감염경로와 동일한 흡입감염 방식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평가항목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γ-PGA는 비임상 및 다른 적응증을 대상으로 개발된 임상(1상, 2상)에서 탁월한 면역 증강 및 항바이러스 효능을 발휘한다는 결과를 수년간의 연구를 통해 확보했다"며 "특히, 외부 전문기관에서 수행한 동물시험에서 γ-PGA의 경구 투여 시 비장의 자연살해세포(NK cell) 비율을 100% 이상 증가시키고, 폐 조직에서 항바이러스 물질로 알려진 베타 인터페론(β-IFN)을 유의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γ-PGA의 효능에 대한 자료를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현재 전세계적으로 늘고 있는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를 타겟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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