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24명의 야구 대표팀 최종 명단이 확정됐다.
도쿄에서 2008년 베이징 여름 밤의 영광을 재현할 주인공 24명은 투수 10명, 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4명으로 이뤄졌다.
KBO는 지난 3월19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에 제출했던 사전 등록 명단 154명의 선수 중 최정예 선수를 선발하기 위해 두 차례의 기술위원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한 24명의 선수들을 최종 선정했고, 이 명단은 KBSA를 통해 18일 대한체육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 성인 대표팀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게된 투수는 최원준(두산), 고영표(KT), 박세웅(롯데), 이의리(KIA), 원태인(삼성), 김민우(한화) 등 6명이다. 이 중 이의리는 전 포지션을 통틀어 신인으로서는 유일하게 대표팀에 승선했다. 야수 중에는 김혜성(키움), 오재일(삼성), 최주환(SSG) 등 3명이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합류, 총 9명의 새 얼굴이 대한민국 야구를 대표할 기회를 얻었다.
각각 만 스물세살과 스무살의 나이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했던 최고참 강민호(삼성)와 김현수(LG)는,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두번째 올림픽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대표팀 선수들은 7월19일에 소집되어 고척 스카이돔에서 올림픽을 대비해 호흡을 맞추게 되며 연습, 평가전 경기 등 관련 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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