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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한·스페인 협력해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열어가자"

기사등록 : 2021-06-1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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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페인 관광산업 라운드테이블 참석
한·스페인 상호방문의 해 1년 연장하는 양해각서 체결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스페인과 한국이 앞장서 협력하고, 관광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 파우 병원에서 열린 한·스페인 관광산업 라운드테이블에 참석, "여행과 관광을 위한 국제적 협력은 관광산업의 재개뿐 아니라 일상의 회복을 촉진하는 일이다. 관광은 단순히 산업을 넘어 그 나라의 살아가는 모습과 정체성을 보여주며 서로를 이해하는 길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파우 병원에서 열린 한-스페인 관광산업 라운드테이블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2021.06.17 photo@newspim.com

문 대통령은 "'카미노 데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싶어 하는 한국인이 많다. 한국의 서명숙 씨는 50세 생일을 앞두고 삶을 돌아보기 위해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었다"며 "한국에 대한 스페인 국민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K-팝과 한국 영화, 한국 음식을 즐기는 스페인 국민이 많아지고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열기가 높아져 매우 반갑다"고 양국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양국 정부는 상호 긴밀한 교류 협력을 위해 '한·스페인 상호방문의 해(2020-2021)'를 1년 연장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상호 우호를 증진하는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인적 교류도 더욱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함께해주신 전문가와 기업인들께서도 양국의 관광과 교류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양국의 관광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코로나19 이후의 관광산업의 미래를 진단하고, 향후 양국 간 보다 활발한 교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상호 협력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측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국관광공사 사장,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원장, 대한항공·하나투어·트립비토즈 대표, 스페인 측의 레예스 마로토(Reyes Maroto) 산업통상관광부 장관, 스페인 관광청 사장, 주 정부 관계자, 스페인 항공사·여행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nevermi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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