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여주시 반려동물테마파크 진입도로 개설현장에서 교량연결 작업중이던 크레인 붐대가 꺾이면서 쓰러지는 사고에 대해 여주시가 팔을 걷고 나섰다.
이항진 경기도 여주시장. [사진=뉴스핌DB] |
18일 이항진 여주시장은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6일 오전 11시 24분쯤 반려동물테마파크 진입도로 개설현장에서 70t 규모의 크레인 차량이 전도된 사고와 관련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책임을 물을것이라고 밝혔다.
여주시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진입도로 교량 연결 작업 중 크레인 붐대가 꺾이면서 교량 앞쪽으로 쓰러졌고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근본적으로 건설업체들의 안전 불감증과 현장감리·감독의 안전관리 미흡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시장은 "여주시지역 공사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시장으로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지난 9일 광주광역시 건물 붕괴 사고, 어제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발생 등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와중에 여주시에도 유사한 일이 발생해 시민들에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발생 후 여주시는 담당공무원과 현장관계자들의 신속한 안전조치와 2차 피해 예방과 시민 및 현장근로자들을 위한 후속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며 재발방지를 위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책임을 엄정하게 물을 것"이라며 "지역내 모든 건설 사업장에 대해 건설안전관리 점검을 통해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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