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모집요건을 완화해 화성상리 1블록의 행복주택 287가구 입주자를 추가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추가모집하는 주택은 대학생·청년·신혼부부등이 저렴한 임대조건에 거주할 수 있는 행복주택으로 전용면적 14~44㎡ 규모다. 전용면적 별로는 ▲14㎡ 100가구 ▲26㎡ 31가구 ▲44㎡ 156가구다. 공급대상별로는 ▲신혼부부·한부모가족 156가구 ▲대학생 및 청년계층 100가구 ▲주거약자용 주택 25가구 ▲주거급여수급자 6가구로 구성됐다.
화성상리 1블록 행복주택 조감도 [자료=LH] |
임대조건은 14㎡ 기준 임대보증금 1496만원에 월 임대료는 5만9000원 수준으로 시세보다 저렴한 편이다. 44A/B 형은 전환보증금 제도를 활용하면 임대보증금을 2300만원 추가 납부하면 임대료 부담을 8만3960원 낮출 수 있다.
자격요건은 모집공고일(6월 9일) 기준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면서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20~140%이하여야하며 총자산과 자동차가액도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1순위는 화성시 또는 인접지역이 거주지 및 소득 근거지인 자, 2순위는 수도권이 거주지나 소득 근거지인 사람이다. 순위 내에서 경쟁이 있을 경우 추첨으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소득기준과 자격요건이 완화된다. 청년 및 사회초년생은 소득이 있는 업무에 종사한 기간이 기존 5년 이내에서 7년 이내로 신혼부부는 혼인기간이 7년에서 10년 이내로 확대된다.
화성상리1블록은 '봉담2 공공주택지구' 인근에 있으며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대중교통으로 수인선 오목천역을 이용할 수 있고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이 개통되면 대중교통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와 과천-봉담고속도로를 통해 서울로 접근도 편리하다.
근처에 봉담 호수공원·근린공원이 있고 초·중·고 및 대학교와도 인접해 주거 및 교육환경이 뛰어나다. 도보 5분 거리에는 봉담읍 행정복지센터와 시립도서관이 있고 차량으로 이동시 이마트·수원AK플라자·롯데몰도 이용할 수 있다.
청약은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LH청약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다음달 6일 서류제출 대상자 발표에 이어 최종 당첨자는 9월 27일에 결정된다. 입주는 2022년 2월로 예정돼 있다.
LH 관계자는 "1인가구 증가와 수도권 전세난 상황에서 시세보다 저렴하고 생활 인프라를 갖춘 행복주택에 대한 추가모집이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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