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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미 달러화, FOMC 이후 강세 지속

기사등록 : 2021-06-19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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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달러화 가치가 18일(현지시간) 상승세를 지속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보다 더 매파적인 기조를 드러내면서 달러화는 계속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35% 오른 92.2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중순 이후 최고치다.

주간 기준으로 달러인덱스는 2%가량 올라 약 14개월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미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023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며 투자자들은 달러화를 사들이고 있다.

연준은 올해 물가 전망치를 큰 폭으로 상향 조정했고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케임브리지 글로벌 페이먼트의 칼 샤모타 수석 시장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나는 이것이 2013년 긴축발작의 메아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연준 반응함수의 변화가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인 미 달러화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샤모타 전략가는 "전 세계가 이전에는 달러 숏포지션이었다"고 지적했다.

연준에 비해 완화적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달러 강세 및 유로 약세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코메르츠방크의 전략가들은 보고서에서 "미국 중앙은행이 한 발 더 앞서 있고 유로화에 대해 달러화는 계속 지지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29% 내린 1.1872달러, 영국 파운드/달러 환율은 0.79% 하락한 1.3816달러를 나타냈다.

대표적인 상품 통화인 호주 달러는 미 달러 대비 0.73% 내린 0.7498달러, 뉴질랜드 달러는 0.93% 하락한 0.6944달러를 나타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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