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6-19 12:51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항 부두에서 일하던 중 300㎏ 컨테이너 철판에 깔려 안타깝게 숨진 고(故) 이선호(23) 씨의 장례식이 사고 59일만인 19일 평택 안중 백병원에서 치러졌다.
장례식은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추도사, 추모 공연, 발인식에 이어 ㈜동방 앞으로 자리를 옮겨 노제를 지냈다.
이씨의 유족과 ㈜동방 등은 지난 16일 상호 간 장례 절차에 대한 합의를 마치고 이날 장례를 진행하게 됐다.
이씨의 아버지는 "우리 선호의 죽음으로 잘못된 중대재해처벌법을 다시 보는 계기가 된다면 아들을 이 땅의 노동계에 받쳤다는 자부심으로 내 스스로를 위로하며 살겠다"며 "선호의 이름 세자가 오래오래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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