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현대자동차가 고객 혜택을 한층 강화한 '현대 셀렉션'을 부산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현대차는 모빌리티 구독 플랫폼 현대 셀렉션을 수도권에 이어 부산 권역에서 확대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현대 셀렉션 [사진= 현대차] |
현대차는 부산지역에서 올해 안에 현대 셀렉션 월 구독 상품(레귤러 팩)과 단기 구독 상품(스페셜 팩)을 이용할 수 있도록 총 14개의 차종을 투입할 예정이다.
월 구독 상품(레귤러 팩)을 선택한 고객들은 매달 ▲그랜저 ▲팰리세이드 ▲싼타페 ▲쏘나타 ▲투싼 ▲아반떼 ▲베뉴 등을 이용할 수 있고 단기 구독 상품(스페셜 팩) 고객들은 ▲벨로스터N, 쏘나타 N라인, 아이오닉5, 스타리아 등의 차량을 이용할 수 있으며 올해 하반기 중 N브랜드 3개 차종을 추가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차는 7월 중으로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수도권과 부산간 '지역간 구독 로밍'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으로 월 구독 상품 스탠다드 이상 구독 고객은 타지역 방문 시 단기 구독 상품(스페셜 팩)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그랜저를 구독하고 있는 고객이 부산 여행을 할 때 스타리아를 3박4일간 무료로 이용 가능하고 부산에서 쏘나타를 월 구독하는 고객은 서울 출장 시에 넥쏘를 3박4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부산에서 현대 셀렉션 이용은 21일부터 현대 셀렉션 앱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고 6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렌터카 제휴 기반의 오픈 비즈니스 플랫폼인 현대 셀렉션을 수도권과 부산에 이어 향후 점진적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며 이번 부산에서 레드캡렌터카와 협력을 시작으로 지역별 현지 렌터카와의 상생 제휴 또한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20년 4월 정식 런칭한 현대 셀렉션은 가입회원 1만명을 돌파했고 97%의 구독률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 4월 신설한 배송부터 이용까지 1박2일 무료 시승 프로그램인 현대 셀렉션 익스피리언스는 4월에 넥쏘가 예약 시작 2분만에 완료됐고, 5월 쏘나타 N라인은 1200명 가까이 응모가 몰리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이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현대차는 현대 셀렉션을 각종 모빌리티 서비스와 연계해 고객에게 색다른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주차, 택시, 음악, 킥보드의 기존 4개에서 대리운전과 바이크까지 추가한 6개의 모빌리티 구독으로 확대해 자동차를 넘어선 모빌리티 영역으로 지속 확장을 추진 중이다.
현대 셀렉션의 구독 요금에는 차량 관리 비용은 물론, 보험료, 자동차세와 같은 부대 비용도 포함돼 운전자가 평소 차량 관련 비용을 따로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모든 차량을 주행거리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이후에는 해지가 자유로워 고객이 필요한 기간에 맞춰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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