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미국 국방부가 한미연합훈련의 변화를 검토 및 평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22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한미연합군사훈련 관련 변화에 대해 현 시점에서 발표할 것이 없지만 전략환경에 맞춰 한미군사훈련을 지속적으로 검토·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국방부 청사 '펜타곤'(Pentagon). 2018.03.29 [사진=로이터 뉴스핌] |
앞서 일라이 라트너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담당 차관보 지명자는 지난 16일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인준되면 한반도에서 이뤄지는 연합군사훈련 상황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커비 대변인은 "라트너 지명자가 인준되면 훈련을 검토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이라며 "다만 오늘은 한미군사훈련 변화와 관련해 추가로 언급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커비 대변인은 "그러나 미군 병력이 오늘밤이라도 싸울 준비가 되도록 훈련 내용이 적합한지, 위협과 도전에 제대로 대응할만큼 훈련되고 있는지 계속 살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커비 대변인은 이날 '북한이 초강력 전자기펄스(EMP) 폭탄 개발에 성공했다는 한 보고서와 관련해 대응책이 무엇이냐'는 질의에 "이 기술과 능력을 알고 있지만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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