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 3사가 오는 24일부터 열리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동참한다. 코로19 여파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백화점에게도 호재로 작용할지 관심을 모은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 3사는 동행세일 기간에 맞춰 일제히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열리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서는 비대면 소비 촉진 서비스가 시선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1.06.14 biggerthanseoul@newspim.com |
백화점 업체들은 동행세일 기간인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여름 정기세일도 병행해 소비 진작에 나선다.
동행세일은 내수 진작과 경기 활성화를 위해 모든 경제주체가 참여하는 행사다. 정부가 행사를 기획하고 경제 주체들이 화답하면서 전국 대규모 할인 행사의 장이 열리게 됐다.
롯데백화점은 동행세일 기간 동안 '힘내라 대한민국!'을 주제로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여성·남성패션·잡화·리빙 등 전(全) 상품군에 걸쳐 올해 여름 신상품과 이월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주말마다 브랜드별 최대 10% 상품권도 증정한다.
여름철 야외활도엥 인기가 많은 스포츠 의류 할인 행사도 선보인다. 나이키와 아디다스가 대표적이다.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 등에서는 나이키의 대표 슈즈인 와플원을 특가로 판매한다.
알레르망·닥스·레노마 등 15개 침구 브랜드의 상품을 40~75% 저렴하게 판매한다. 유명 화장품 브랜드전도 준비했다. 다음 달 2~11일에는 랑콤과 입생로랑·설화수 등 화장품 브랜드 20개가 참여해 할인 혜택과 증정품을 제공한다. 할인율은 최대 25%다.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APP)에서 '뷰티플러스' 클럽에 가입한 고객은 최대 15% 금액 할인 혜택을, 매 주말 롯데카드로 구매시에는 최대 10% 사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동행세일에 참여한다. 올해는 행사 점포를 늘렸다. 지난해 6월 강남점에서 처음 선보였던 동행세일 행사는 올해는 강남, 센텀, 대구, 광주까지 확대했다.
다만 점포마다 행사 일정은 다르다.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강남점과 센텀점에서, 대구점, 광주점에서 코리아 패션마켓 시즌3를 열고 품목별로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참여 브랜드는 지컷, 스튜디오톰보이, 아이잗컬렉션, 블랙야크, 지오다노, 올젠, 쥬시꾸띄르, TBJ, 랩, 보니스팍스, 데무, 최연옥, 캠브리지멤버스 등 총 37개다.
여름 정기세일도 동시에 진행한다. 행사는 오는 24일부터 오는 7월11일까지 진행한다. 골프 의류 최대 20%, 수영복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동 패션은 작년보다 참여 업체가 20% 늘어나 총 44개의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대표 브랜드는 마더피아, 랄프로렌칠드런, 닥스키즈 등으로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온라인 행사도 풍성하다. SSG닷컴에서는 21일부터 27일까지 매일 선착순 1만명에게 SSG페이를 통해 5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3만원까지 할인 가능한 22% 쿠폰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동행세일 기간 동안 전국 점포 16곳과 아웃렛 17곳에서 행사를 연다. 신촌점과 중동점, 판교점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다음 달 1일까지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이 '코리아 패션 마켓 시즌3'를 연다. 해당 행사에서는 패션 브랜드 50여개의 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신촌점과 판교점·목동점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 상품 특별전'을 순차적으로 연다. 점포별로 특설 행사장을 마련해 20~30개 브랜드의 패션, 잡화, 식품 등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동행세일 기간 동안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동행지원금'도 제공한다. 행사 기간 통합멤버십인 H포인트의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할인 쿠폰 '플러스 포인트'를 지급한다. 포인트 규모는 30억원이다.
여름 정기세일도 병행한다. 패션·잡화·스포츠 등 총 2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여름 시즌 신상품을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고객들과 협력업체 판로 확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행사 기간 동안 쇼핑 지원금 제공, 중소기업 특별 행사 등에 집중해 고객 및 협력업체 등과의 상생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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